[한줄읽기] 우공과 두루외 외
입력 : 2012.10.12 23:5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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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공과 두루외(성범영 지음)=50여년 전 제주도로 내려가 황무지를 개간해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모시킨 정원사 성범영 이야기. 부를 버리고 고단한 과정을 택했던 젊은 날부터 그가 사랑했던 나무, 정원 조성에 대한 꿈 등 인생 역정을 담았다. 자연과 생태, 1만6000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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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작은 회사에 다닌다(김정래, 전민진 지음)=스물아홉, 서른 살 친구가 작은 회사를 통해 꿈꾸고 도전하는 또래 청춘 13명을 만났다. '붕가붕가레코드'의 공연기획 매니저, 국내 안경 브랜드 '젠틀몬스터'의 안경 디자이너 등 당당한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. 남해의봄날, 1만5000원.

●지금 시작하는 인문학(주현성 지음)=책 한 권으로 만나는 인문의 기초 여섯 분야. 심리학·회화·신화·역사·철학·글로벌 이슈 등 인문 교양의 핵심 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초보자가 인문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. 더좋은책, 1만8000원.
●찔레꽃(김말봉 지음)=한국 근대 여류소설가 김말봉의 대표 소설. 1930년대 젊은이들의 자유연애와 결혼관, 자본주의적 빈부 갈등 등 당대 시대상황을 엿볼 수 있다. 여류소설가로 많은 문학작품을 남겼음에도 국문학 연구의 불모지였던 김말봉의 문학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작품이다. 지와 사랑, 1만5000원.
●폭스 팩터(앤디 하버마커 지음, 관윤전·이현응 옮김)=평범한 사람을 유명하게 만드는 '폭스 팩터'의 비밀을 파헤친다. 정치인들은 오랜 세월 폭스 팩터를 활용해 추종자를 만들어왔다. 정치의 계절, 대선 후보 감별 능력을 높여주는 책이다. 진성북스, 1만4000원.

●남자는 클래식에서 성공을 배운다(이지혜 지음)=기업교육 현장에서 비즈니스맨들을 상대로 클래식을 해설해온 저자가 국내 유명 기업과 공공기관, 문화시설에서 진행했던 강의를 묶었다. 클래식과 경영의 원칙이 만나는 지점, '혁신'에 주목한 책이다. 명진출판사, 1만3000원.
●마음을 잡는 자, 세상을 잡는다(서정록 지음)=동북아시아 역사를 연구해온 저자가 칭기즈칸의 흔적이 남아 있는 몽골과 바이칼 지역을 답사하며 세계 대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의 리더십을 새롭게 조명했다. 학고재, 2만원.
●가수를 말하다(임진모 지음)=대중음악평론가인 저자가 이미자, 배호, 신중현, 조용필, 산울림, 김수철, 이선희, 서태지 등 가수 41명(그룹)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정리했다. 가수들 사이의 인간관계와 그것이 창작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볼 수 있다. 빅하우스, 1만5000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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