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传媒 : ] 언론 인터뷰Ⅰ
2014.06.06
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 ‘분재예술원’의 성범영 원장(65)의 첫 인상은 ‘농부’다. 해져서 너덜너덜한 모자와 낡은 제주 갈옷에는 땀 냄새가 배어있고 손은 꺼칠하다. 분재에 얽힌 이야기와 분재예술원을 만들기까지의 인생을 담은 ‘생각하는 정원’이란 책을 냈다는 얘기를 듣고 갔을 때, 그는 겸연쩍은 표정을 지었다.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책 서문에 그는 이렇게 썼다. “저 두루외 낭이 밥멕여주나(‘저 미친놈 나무가 밥먹여 주나’의 제주 사투리)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앞만 보고 달려온 36년, 축복받은 땅 제주에서 함께 했던 시간은 내게 언제나 변화와 희망으로 가득했다. 분재예술원이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화를, 즐거움을 주었다면 나는 그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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